무박2일 18이닝 경기가 끝난 후
b.베어스와 프로야구/베어스,2008 2008/09/04 13:24윤석환 코치님
김광림 코치님
김경문감독님
9타석동안 한번도 홈을 못밟은 종욱
타율을 확인한 현수
덕아웃에 앉아서 타격 1위, 홍지명
영명이
잠실야구장 수유실은 7회말 끝나면 문을 닫고, 11시가 다되가는데 애를 굶길수는 없어 13회까지만 보고 귀가.
전날 밤에 일하느라 2시간 밖에 못자서 자꾸만 눈은 감기는데 집에 가면 점수날 것만 같은 생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13회말까지 버티다 왔으니 딸래미 없었으면 야구장에서 과로사할 뻔 했다.
15회가 넘어가니 타자들 허우적 허우적 스윙하는게 배트들 힘도 없어보이던데, 그 와중에 김상현은 광속구로 둔갑한 직구에 도취되어 탈삼진 삼매경 -_- 18회말 영명이의 대인배스러운 결단이 아니었으면 0 대 0으로 30이닝 넘기고 우주적으로 쪽팔린 기록을 남겼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영명이는 한국야구계에서 완전 소중한 존재. 앞으로 영명이 까면 사살이닷.
보는 사람도 그렇게 힘든데 18이닝을 풀로 경기 뛴 선수들은 오죽하겠나.
9이닝씩 두경기로 계산해서 1경기 무승부, 2경기 베어스 끝내기 승으로 쳐주고 오늘은 좀 쉬게 해주면 어떨지 -_-
